[앵커]<br />다른 사람에게 말하기 어렵고 숨기고 싶은 질환 가운데 하나가 탈모입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젊은 사람들에게도 많은데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하면 탈모를 늦추고 발모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37살 김형석 씨는 최근 남들에게 말 못 할 고민이 생겼습니다.<br /><br />30대에 접어들면서 머리가 조금씩 빠지는 것 같다고 주위에서 말을 했지만 별다른 문제가 아니라고 놔뒀는데, 우연한 기회에 병원을 찾았다가 탈모가 많이 진행됐으니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[김형석 / 탈모 환자 : 어느 순간 점점 빠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미용실 갈 때마다 (탈모가) 진행되는 것 같다. 그래서 혼자 겁을 먹었지만 말하기도 뭐해서 모자 쓰고 다니고….]<br /><br />탈모 환자는 지난 2012년 20만 명을 넘었고 지난해에는 21만여 명이 병원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진료받은 환자를 성별로 봤더니 남성이 전체의 절반을 조금 넘어 여성보다 많았습니다.<br /><br />남성 환자의 나이를 봤더니 20대에서 40대가 전체의 70%를 넘었습니다.<br /><br />탈모 환자는 봄인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여름에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탈모의 문제는 본인이 인정하지 않고 숨기고 스스로 치료하려다 시기를 놓치는 데 있습니다.<br /><br />[노윤우 / 피부과 전문의 : 평상시에 머리 감을 때보다 2배 정도 빠진다고 하면 이상이 있는 거니까 병원을 찾는 게 좋고 머리에 힘이 없다. 파마했는데 파마가 쉽게 풀린다. 이런 증상이 있으면 머리가 가늘어지는 증상이고 이런 경우도 병원을 찾아서….]<br /><br />예방을 위해서는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을 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해야 합니다.<br /><br />특히 여름에 야외활동을 할 때는 통풍이 잘 되는 모자를 써 자외선을 피하고 물놀이 후에는 빨리 머리를 감는 것이 좋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상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61105563708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