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대통령이 6개 부처 차관과 청와대 경제보좌관 등 차관급 인사를 대거 단행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인사 검증 논란에 발목이 잡히면서 정작 개혁의 중심에 서야 할 장관 후보자는 일주일째 발표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대통령이 6개 부처 차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.<br /><br />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에 김용수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임명됐고, 외교부 임성남 1차관은 유임됐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 차관에는 서주석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임명됐습니다.<br /><br />임 차관의 유임은 한미 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외교·안보 라인 공백 최소화가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서주석 차관은 참여정부에서 통일외교안보정책 수석비서관을 지낸 안보 전문가로 국방개혁을 구현할 적임자로 꼽힙니다.<br /><br />보건복지부 차관에는 권덕철 기획조정실장이 승진 임명됐고,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는 나종민 동국대 석좌교수, 국민안전처 차관에는 류희인 충북대 초빙교수가 임명됐습니다.<br /><br />류희인 차관은 정부조직 개편이 끝나면 신설되는 재난안전관리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깁니다.<br /><br />공석으로 남아있던 청와대 경제보좌관에는 김현철 서울대 교수가 임명됐습니다.<br /><br />김 보좌관은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의 싱크탱크 국민성장 추진단장을 맡았습니다.<br /><br />22개 부처 가운데 12개 부처의 차관이 임명됐지만, 정작 집권 초반 개혁을 이끌어야 할 장관 인사는 일주일째 발표가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[박수현 / 청와대 대변인 : 어느 때보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. 높은 도덕 기준을 가지고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서 새 정부는 철저하게 인사 검증을 하고 있고, 그런 것 때문에 좀 늦어지는 부분이 있다고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.]<br /><br />최근 수석비서관들의 잇따른 중도하차로 청와대 검증 시스템에 허점이 노출되면서 일부 장관 후보자는 재검증에 들어가거나 탈락했다는 얘기도 전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관 인선 지연으로 지난 정권 장관들과 새 정권 차관의 어색한 동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김도원[doh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0622205706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