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근 제주에서는 AI 발병으로 닭이 폐사해도 나흘이나 지나 신고가 됐는데요,<br /><br />AI 확산을 막으려면 초동 대처가 관건인데, 농장주들의 주의 깊은 관찰과 초기 신고가 특히 중요합니다.<br /><br />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제주에서 닭이 처음 폐사한 건 지난달 29일.<br /><br />그런데 방역 당국에 신고가 된 건 지난 2일입니다.<br /><br />나흘이 지나서야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겁니다.<br /><br />AI 이동제한도 풀린 마당에 AI에 감염됐으리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다는 게 농장주들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[김병수 / 제주시청 축산과장 : 어려서 죽었거나 했는데 기존에 키운, 1년 정도 키운 토종닭 두 마리가 추가로 죽으니까 이상하게 여겨서 저희한테 신고를 한 겁니다.]<br /><br />따라서 AI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농장주의 철저한 관심과 신고가 중요합니다.<br /><br />경남 양산의 경우 지난해 12월 말 AI가 발병하면서 가금류 108만 마리가 매몰처분 위기에 놓였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16만 마리만 매몰하고, 추가 발병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농장주의 빠른 신고와 당국의 초동조치가 주효했습니다.<br /><br />농장주는 AI 발병 소식 이후 가금류 폐사 시점이 아니라 꾸벅꾸벅 조는 의심 단계에 당국에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도 소규모 농가의 닭을 선제적으로 수매해 매몰 처분하면서 확산을 차단했습니다.<br /><br />[장민철 / 경남도청 농정국장 : (AI에 걸리면) 사료 섭취량이 줄고 닭이 조는 경우가 있습니다. 또 흰색 또는 녹색의 설사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.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.]<br /><br />지난 겨울 급속도로 퍼진 AI가 고온에서도 발병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긴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방역 당국의 철저한 방역 등 확산 방지 노력도 중요하지만, 농장주의 주의 깊은 관심과 신고가 절실한 시기입니다.<br /><br />YTN 박종혁[john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60705002367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