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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계개선 조건 내건 北 "제재부터 철회해야"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최근 남북 민간접촉을 거부한 북한이 관계 개선을 원하면 5·24조치 등 제재부터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에 대해 일종의 대화 조건까지 제시한 것인지는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지만, 새 정부의 대북 기조와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유엔 대북 제재에 우리 정부가 동참했다는 이유로 우리 민간단체들의 방북을 취소한 북한이 이번엔 제재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관영 매체는 물론 대외 선전 매체 등을 동원해 북한에 반하는 대결적 조치를 철회하고 6·15나 10·4 공동선언 같은 남북 선언들을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금강산 관광 중단과 5·24 대북 제재,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, 이 조치들을 철회하는 것이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관계 개선을 넘어 일종의 대화 전제 조건을 제시한 것인지는 불확실하지만, 민간 분야부터 차차 길을 틔우겠다는 새 정부의 대북 기조와는 다른 행보를 걷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양무진 /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: 지난 9년 동안 당국 간 불신의 골이 깊고 특히 현안 문제에 대한 입장 차이가 크기 때문에 앞으로 대화로 국면 전환에 있어서 남북 간 기 싸움이 다소 길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.]<br /><br />우리 정부는 이에 맞서 민간단체 교류 제안에 호응해 나올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이덕행 / 통일부 대변인 :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다. 그래서 북한이 우리 민간단체들의 방북 추진 등에 대해서 호응해 나오기를 촉구합니다.]<br /><br />아울러, 그동안 남북은 230여 건에 이르는 합의를 해왔다며, 북한도 공동선언 이행만 강조할 뿐 아니라 이러한 합의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 비핵화 합의를 손바닥 뒤집듯 하는 북한에 비핵화 노력을 하라고 간접적으로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또, 평양에서 열릴 6·15 선언 남북 공동행사 참석을 위해 우리 측 단체가 방북 신청을 하면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이나 국제사회 분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승인할지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선아[lees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0719153179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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