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여야는 오늘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자유한국당이 강하게 인준에 반대하고 있어 논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이틀 동안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여야는 오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한 논의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앞서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통합진보당 해산 반대 결정 전력을 두고 이틀 내내 공방이 이어졌고,<br /><br />[백승주 / 자유한국당 의원 : 공·사석에서 민주당으로부터 추천받았기 때문에 정당 해산에서 소수의견을 낼 수밖에 없다는 취지로 말씀한 적 있습니까? (전혀 그런 적이 없습니다.)]<br /><br />[김성수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(다수와 소수의견 차이는) 이석기 일당을 통진당의 주도세력으로 보는 것인가, 아닌가. 그래서 이석기 일당의 불법행위가 통진당 전체의 책임으로 볼 수 있는가, 아닌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[김이수 /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: 당의 의사결정 기구인 중앙위원회나 대의원회를 완전히 장악하는 정도가 필요한데 거기까지는 미치지 못했다고 본 겁니다.]<br /><br />김 후보자의 특수활동비 등과 관련한 자료 제출과 증인, 참고인 출석 문제를 두고도 논란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낙마를 거론할 정도의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안도하고 있지만,<br /><br />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야당이 주장하는 여러 의혹 듣고 있지만 적어도 국민 눈높이에서 보더라도 낙마를 거론할 정도의 하자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]<br /><br />자유한국당은 김 후보자가 헌재소장과 어울리지 않는 반헌법적 인식을 드러냈다면서 인준 반대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정우택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정부의 최고 공직자로서는 도저히 인정하기 어려운 도덕성과 직무 적합성에서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습니다.]<br /><br />국민의당은 치명적 흠결이 없다고 보는 분위기이고, 바른정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여야가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면 국회는 이르면 12일 임명동의안 표결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동의가 있어야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는데, 의석 분포를 볼 때 자유한국당 전체가 반대하더라도 통과 자체는 비관적이지 않다는 전망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0905043725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