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전화 협의에서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고 제재와 압박을 높여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 대북 기조를 밝힌 것으로 평가됩니다.<br /><br />임성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20분 동안 이뤄진 전화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라는데 아베 총리와 인식을 같이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높여야 할 때라는데도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박수현 / 청와대 대변인 :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국과 미국,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의 공조로 강력히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.]<br /><br />문 대통령은 그렇지만 대화를 통한 평화적 문제 해결을 지향한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박수현 / 청와대 대변인 : 제재와 압박의 궁극적 목적은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위한 협상 테이블에 북한을 끌어내는 것이어야 한다.]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미국에 특사를 보내본 결과 미국의 입장도 자신의 생각과 같았다며, 오는 7월 독일 G20 정상회의에서 아베 총리와 직접 대화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아베 총리는 북한의 반복적인 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이며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지금은 한국이 주도해 국제 사회가 강력한 대북 제재와 압박을 가해야 할 때라며, 이를 논의하기 위한 특사를 파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7~8일 간격으로 3차례나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 강화를 강조하면서 향후 대북 기조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YTN 임성호[seongh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53100034206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