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은 국제사회의 추가 대북 제재 논의 움직임에 격렬하게 반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의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북 제재를 완화하고, 탄도 미사일 발사를 기정 사실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왕선택 기자!<br /><br />북한이 유엔의 대북 제재 논의에 반발하는 입장을 발표했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 박명국 외무성 부상이 오늘 담화를 내고 대북 추가 제재 움직임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박명국 부상은 미국이 반 북한 규탄 분위기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최근 미국의 동맹국 등이 '규탄' 성명을 발표한 것은 미국의 각본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북한의 로켓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위반이라는 것을 이유로 내드는 것은 그 '결의' 자체가 아무런 법률적 근거도 없는 이중기준의 산물이라는 사실에 대해 무지의 표현이거나 고의적인 외면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정의와 원칙을 떠나서 미국의 요구라면 무턱대고 따르는 이러한 나라들에 대해 논의할 일고의 가치도 느끼지 않는다면서 미국의 극단적인 적대시 정책과 핵 위협 공갈에 맞서 자위적 핵 억제력을 억척같이 다져나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김인룡 차석대사는 현지 시각으로 어제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북 제재 논의를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김인룡 차석대사도 지난 21일 시험발사에 대해 방어를 위한 군사 능력 강화와 실전배치 이전 거쳐야 하는 정상적인 절차의 일부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유엔 안보리가 당시 시험발사에 채택한 언론성명은 물론, 추가 대북 제재에도 반대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대북 제재 논의에 대한 비난에 총력을 집중하는 것은 북한에 대한 제재가 추가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동시에 미국의 요구를 무턱대로 따르는 추종 세력 등의 용어를 사용한 것은 중국이 대북 제재에 참가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강하게 표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북한의 반발에 대해 중국이 어떻게 반응할 지 주목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52710105595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