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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의역 1년...안전문 앞 팍팍한 현실은 여전 / YTN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오늘로 꼭 1년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구의역 승강장에서 홀로 안전문을 고치던 10대가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사고 이후 많은 개선 노력이 있었지만 여전히 안전문 수리 노동자 앞에 놓인 현실은 무겁기만 합니다.<br /><br />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끼니도 거른 채 홀로 지하철 안전문을 고치던 19살 김 군은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사고 1년 뒤, 아픔이 어린 구의역 9-4번 승강장에 모인 근로자들은 아직도 만연한 비정규직의 설움을 호소합니다.<br /><br />[이남신 /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 : (김 군이) 죽음에 이르는 그 동선 가운데 어느 한 지점에선가 우리 사회가 정상화 됐었다면…]<br /><br />일상으로 돌아온 김 군 동료, 박창수 씨의 현실 역시 팍팍합니다.<br /><br />하루에 점검해야 하는 안전문은 모두 600개.<br /><br />신고가 몰리는 출퇴근 시간에는 다급한 마음에 아찔한 순간도 맞닥뜨립니다.<br /><br />[박창수 / 안전문 수리 노동자 : 장애처리를 하는 도중에도 장애가 또다시 들어오면 맘이 급해지거나 이런 경우가 있는데 발을 헛디디거나….]<br /><br />근로자들의 거점인 안전문 관리소가 1년 새 2개에서 4개로 늘었는데도 여전히 멀리 떨어진 역은 30분 이상 걸립니다.<br /><br />[박 모 씨 / 안전문 수리 노동자 : 확인할 수 있는 게 제한적인데 재촉은 계속 들어오니까…. 왜 안 되냐, 아직 파악 안 되냐….]<br /><br />지난해 접수된 안전문 장애신고 건수는 모두 만9천여 건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시설이 개선되고 있지만, 노후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.<br /><br />현장 근로자들은 무엇보다 1년이 가까이 바뀌지 않는 차별 대우가 문제라고 지적합니다.<br /><br />신분이 서울메트로 직영 직원으로 바뀌어도 허울뿐입니다.<br /><br />4개 조가 교대로 근무하는 정규직과 달리 안전문 수리 근로자는 3개 조로 빠듯하게 돌아갑니다.<br /><br />직영화 이후에도 과중한 업무 탓에 8명이나 일을 그만뒀습니다.<br /><br />[남우근 / 공인노무사 : 뽑힌 다음에도 퇴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고, 인력이 부족해지는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. 적정한 노동조건을 보장하는 것이 (필요합니다)]<br /><br />서울시는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공병엽 / 서울시 도시철도팀장 : 안전업무직의 처우 수준을 어느 정도까지 보장할 수 있을지,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연내에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.]<br /><br />구의역 사고 1년, 김 군의 희생 이후에도 여전히 안전문 수리 근로자의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52805224512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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