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마지막 공연 날짜를 정하지 않는 공연을 '오픈런' 공연이라고 하는데요?<br /><br />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깊이를 더해가고 있는 작품들이 10주년, 20주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메리가 있는 윔블던과 바바라가 있는 스트리트햄을 오가며 이중생활을 해온 존 스미스.<br /><br />의도치 않은 강도 사건에 휘말리면서 모든 게 꼬이기 시작하고, 거짓말은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.<br /><br />총 3만5천 회, 누적 관객 수 500만 명 기록을 보유하며 1998년 초연 이래 대표 장수 공연으로 꼽히는 연극 '라이어'.<br /><br />원작은 영국 작가 '레이 쿠니'가 썼는데 배우들은 탄탄한 희곡을 장수의 비결로 꼽습니다.<br /><br />[이종혁 / 배우 : 정말 탄탄한다. 끝까지 탄탄하다, 기승전결이. 반전도 있고 이런 것들이 완벽한 편이 아닌가….]<br /><br />[김광식 / 배우 : 장수의 비결은 재미죠, 정말 재밌어요. 억지로 웃기는 게 아니라]<br /><br />사람으로 치면 성인이 된 작품.<br /><br />지난 20년, 무대를 거쳐 간 배우들은 연기의 꿈을 키우기도 하고 배우자를 만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우 현 / 배우 : (라이어 통해) 연애도 처음 하고 메리 역 맡았던 조련과 결혼도 했습니다.]<br /><br />이번 공연은 작품과 함께 성장하며 경험을 쌓은 배우들의 무대기도 하지만, 손담비, 슈, 나르샤 등 가수 출신 배우들의 연극 데뷔 무대이기도 해 신구조합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1995년 국내 첫선을 보인 뮤지컬 '사랑은 비를 타고'가 22년 동안, 엄마와 딸로 한결같이 무대를 지킨 강부자와 전미선의 '친정엄마와 2박 3일' 등이 10년 동안 관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공연 시장에서 관객들의 단단한 지지를 받아 온 장수 공연들은 지금도 새로운 기록을 써나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광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7052417132129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