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처음으로 통일부가 인도적 지원을 위한 북한 주민 접촉 신청을 승인했습니다.<br /><br />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에 대해 북측과 논의해도 된다는 건데요, 1년여 만에 다시 접촉 승인이 난 겁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이선아 기자!<br /><br />어떤 단체가 접촉 승인을 받은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을 해온 우리민족서로돕기 운동입니다.<br /><br />북측과 팩스나 이메일을 통해 연락하거나 제3국에서 직접 만나겠다고 통일부에 허가를 내달라고 했고,<br /><br />통일부가 2주일 검토 끝에 승인한 겁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대북 인도 지원 단체에 북측과 접촉해도 된다고 허가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4개월 만입니다.<br /><br />앞서 통일부에는 대선을 전후로 해서 대북 사업 재개 등을 위해 북측과 접촉하겠다는 신청이 20건 넘게 들어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민간교류는 대북 제재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유연하게 검토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인데요<br /><br />가장 먼저 접수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접촉 신청을 일단 받아들인 겁니다.<br /><br />실제로 대북 인도적 지원은 북한 도발로 인해 국제사회가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동안에도 유엔과 일부 유럽 국가 등은 계속해 왔던 부분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승인받은 단체는 어떤 사업을 하게 됩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단체 측은 일단 가장 최근까지 해왔던 말라리아 방역 사업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했던 사업인데, 천안함 폭침, 연평도 포격 사건 등이 잇달아 일어나면서 한동안 북측과 접촉은 하지 못하고 방역 물자만 북한에 건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물자 반출도 점차 줄다가 지금은 아예 사업이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단체 측은 협의가 되면 정부 승인을 받아 이른 시일 안에 방역 물자를 북한으로 보내고, 공동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과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 등의 방북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대북 인도지원을 위한 북측 접촉에 이어 물자 반출까지 승인된 것은 최근 1년여 동안 유진벨재단의 결핵약 지원이 유일합니다.<br /><br />유진벨재단은 미국인이 운영하지만, 국내 법인으로 등록돼 있어서 우리 정부 물자 반출 승인을 받아 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이선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52611443990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