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법무부가 미국 대선 기간 중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당국 간의 내통 의혹에 대해 특검 수사를 하기로 전격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특검 수사 결과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상황에 내몰릴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 사태 추이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 법무부는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을 비롯해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당국 간의 내통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를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특검 발표는 대선 기간 주미 러시아 대사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난 트럼프 캠프 출신 세션스 법무장관을 대신해 로즌스타인 부장관이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미 CNN 방송 : 로드 로즌스타인 미국 법무부 부장관이 '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려면 이번 수사를 공식 명령계통에서 벗어나 독립성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사람에게 맡기는 것이 필요하다'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.]<br /><br />특별 검사에는 원칙론자로 통하는 로버트 뮬러 전 연방수사국, FBI 국장이 임명됐습니다.<br /><br />뮬러 특별 검사는 2001년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재임 기간 FBI 국장에 임명돼 2013년 오바마 정권 들어서까지 12년간 국장으로 재직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러시아 스캔들'에 대한 특검이 확정됨에 따라 이번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수사 결과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앞으로 사태 추이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야당인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 '러시아 스캔들' 수사 책임자인 코미 전 FBI 국장을 해임하자 특검을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해 왔습니다.<br /><br />특검 불가를 고수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'탄핵론'이 제기되는 등 여론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특검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미국 국민의 무려 48%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지지하는 등 탄핵 여론은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탄핵을 위해서는 하원과 상원이 차례로 탄핵 결의안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공화당이 현재 상하 양원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탄핵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명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51822371879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