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아프가니스탄에서 크고 작은 테러를 저지르고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이번엔 대낮에 국영 방송국 건물을 급습했습니다.<br /><br />IS 조직원들과 현지 경찰 간의 총격전이 무려 4시간 넘게 계속되면서 30여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한동오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영 방송국 건물 주변에서 쉴 새 없이 총성이 울려댑니다.<br /><br />폭발로 인한 연기가 피어오르고, 부상자가 속출합니다.<br /><br />현지 시각으로 17일 오전 10시, 총과 폭탄으로 중무장한 괴한 4명이 방송국 입구에서 폭탄을 터뜨리며 들이닥쳤습니다.<br /><br />경찰 특공대가 출동했지만 괴한들은 방송국 건물 안에서 사방으로 총을 쏘며 격렬히 저항했습니다.<br /><br />총격전은 무려 4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[마흐루프 아흐마드자이 / 특공대 대령 : 보시다시피 전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 우리가 건물을 완전히 포위했는데 이미 괴한 2명이 자폭한 상태입니다.]<br /><br />교전 과정에서 방송국 직원들과 경찰 등 6명이 숨졌고, 인근을 지나던 민간인 등 20여 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괴한들도 모두 자폭하거나 사살됐습니다.<br /><br />[굴랍 만갈 / 낭가르하르 주지사 : 공격에 가담한 괴한 4명을 모두 사살했습니다. 하지만 안타깝게도 민간인 등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]<br /><br />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일주일 전, IS 아프간 지부 지도자가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숨진 데 대한 보복 공격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사건이 발생한 낭가르하르주는 IS 아프간 지부의 근거지가 있는 곳으로, 미군이 지난달 모든 폭탄의 어머니라 불리는 초대형 폭탄 모압을 투하한 곳입니다.<br /><br />YTN 한동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51805143162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