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르면 다음 달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, 거침없는 언변을 쏟아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독특한 스타일을 잘 살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비교적 성공적 회담으로 평가받고 있는 지난달 초 미중 정상회담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달 초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외교부는 고민이 적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이 어려울 것이라면서 시진핑 주석을 협박하는 트윗을 올렸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틀간의 회담은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이었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이번 회담을 통해 미국과 중국 관계에서 엄청난 진전을 거뒀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당시 중국 언론도 시진핑 주석이 무역에서 양국이 협력할 부분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고, 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미국과 중국은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을 저지하는데 보조를 맞췄고,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그(시진핑)를 매우 존경합니다. 정말 열심히 일합니다. 중국이 지금처럼 열심히 (북한 문제에) 임하는 걸 본 적이 없다고 모든 전문가가 말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이처럼 미중 정상회담이 성공한 배경엔 트럼프 대통령이 전폭적으로 신임하고, 회담 준비에 관여한 맏딸 이방카와 사위 쿠슈너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 외손녀가 중국 민요를 부르는 장면은 이 회담의 특징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르면 다음 달 예상되는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선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특성에 민감하게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, 사드 배치 비용 등을 둘러싼 방위비 분담금이나 한미 FTA 재협상 문제 등이 거론될 가능성이 큰 만큼 미중, 미일 정상회담을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트럼프 측근 참모 간 서열 경쟁, 행정부 실무 관리들의 동향 등이 성공적인 정상회담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51305295659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