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독일 연방군에 극우 인종주의에 물든 친나치 성향 장병들이 몰래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독일 국방부는 대대적인 개혁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최근 독일 검찰은 장교 두 명을 전격 체포했습니다.<br /><br />두 군인은 앞서 붙잡힌 대학생 한 명과 함께 요아힘 가우크 전 대통령 등 난민포용 정책을 편 관리들을 암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나쟈 니젠 / 독일 검찰 대변인 : 장교 한 명은 지난 2015년 12월 시리아 난민으로 가장하고 가명을 써서 범행을 모의했습니다.]<br /><br />이처럼 외국인 혐오, 반유대주의, 극우 극단주의에 물든 친나치 성향 장병들이 독일 연방군 내에 대규모로 암약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독일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275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친나치 성향 장병들이 늘어나는걸 미리 막지 못하고 뒤늦게 잡아내는 데 바쁘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대대적인 개혁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[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/ 독일 국방부 장관 : 적절하고 단호하게 극우 극단주의에 물든 장병들을 찾아내 처벌하겠습니다.]<br /><br />독일 국방부는 이를 위해 오는 7월부터 모든 입영 대상자들을 상대로 극우 성향을 확인하는 보안검사를 시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또 군대 내에 친나치 사상이 퍼지지 않도록 교육과 훈련을 강화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독일 국방부는 이번 조사를 하면서 군대 내 친나치 장병들이 대거 암약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각종 성범죄가 저질러지는 등 군기가 단단히 빠졌다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51404093712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