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트럼프 정부는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북·미간 접촉에 대해 정부와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미국 정치권도 지금은 대화보다는 압박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, 당장 북·미간 공식 대화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국 국무부는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북한과 미국 간 대화는 정부 차원의 접촉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국무부 관계자는 북한 당국자와 미국 민간 전문가의 일상적인 만남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.<br /><br />핵 추진 항공모함의 한반도 배치와 초강력 대북 제재안 의회 통과까지 지금은 대화보다는 압박이 먼저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국무장관이 잇따라 북미 대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어 주목됩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블룸버그 인터뷰) : 적절한 시기가 되면 김정은과 만날 용의가 있습니다. 틀림없이 그럴 것이고 영광스럽게 만날 것입니다.]<br /><br />[렉스 틸러슨 / 美 국무장관 : (북한과의 직접 대화를 뜻하시는 건가요?)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사용해야 할 방법이라고 봅니다.]<br /><br />다만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한의 핵 완전 폐기라는 전제 조건을 달아 대화보다는 압박에 무게를 실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역시 지금은 대화보다는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군사적 경제적 외교적 압박을 가하다 돌연 대화의 가능성을 언급하면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다만 지난 3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주국장이 뉴욕에서 북미 접촉을 가지려다 무산된 적이 있는 만큼, 트럼프 정부도 북한과 대화의 끈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50905484817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