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타워크레인 사고와 관련한 합동 감식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수사본부를 구성한 경찰은 합동 감식을 통해 두 대의 크레인이 왜 충돌했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힌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오태인 기자!<br /><br />오늘부터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이 시작됐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전 11시부터 삼성중공업 사고 현장에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,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, 삼성중공업 관계자 등이 참가한 합동 감식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합동 감식은 사고 당시 현장 관계자들의 불법성과 과실 여부를 따지게 되는데요.<br /><br />관련된 기관의 조사와 의견을 취합해 수사 결과를 발표해야 하는 만큼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 경찰은 거제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35명 규모로 수사본부를 구성했습니다.<br /><br />수사본부는 어제 사고 이후 현장에서 작업한 크레인 기사 2명과 신호수 10명에 대해 1차 조사를 마쳤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은 브리핑에서 크레인 기사와 신호수가 무전기 송수신 내용을 두고 서로 진술이 엇갈렸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크레인이 서로 부딪쳐 사고가 난 만큼 합동 감식 후 크레인 기사와 신호수, 현장 관계자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고용노동부 통영지청도 크레인 사고가 발생한 삼성중공업 사고 해양 플랫폼 공정을 포함해 선박 건조작업 전체 작업을 중지하도록 명령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삼성중공업이 오전에 사고 현장을 공개했는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삼성중공업이 오늘 오전 11시 취재진에게 어제 크레인 사고가 난 조선소 현장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32톤급 타워 크레인 곳곳이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는데, 참혹했던 사고 당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삼성중공업은 현장 공개에 앞서 연 브리핑에서 타워크레인과 골리앗 크레인이 부딪치며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두 대의 크레인이 함께 움직이려면 크레인 기사와 신호수가 서로 신호를 주고 받아야 하는데, 이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져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삼성중공업은 오늘부터 사고대책 종합상황실을 부사장급이 본부장을 맡는 사고대책본부로 전환해 사망자와 부상자 지원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50214005367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