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어젯밤 유엔 안보리 회의에 앞서 한미 외교장관이 예정에 없던 회동을 가졌습니다.<br /><br />논란이 된 트럼프의 사드 비용 청구 발언에 대해 두 장관이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안소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담에 앞서 윤병세 외교장관이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을 급히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논란이 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드 비용 청구 발언과 관련한 우리 입장을 확실히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정확한 대화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, 사드 부지와 기반 시설을 한국이 제공하면 운영과 유지 비용은 미국이 부담하기로 한 한미 양국의 협의 등을 자세히 설명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틸러슨 장관은 이에 대해 미국 내 관련 부서에 전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'사드 비용 한국 부담' 발언에 대해 백악관은 즉답을 피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사드 비용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나중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 정부의 강력한 반발에 명확한 답변을 피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사드 배치 비용은 한국이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이 문제를 언급한 지 하루 만입니다.<br /><br />미 언론들은 기존 협정이나 외교 관례를 무너뜨린 트럼프의 발언이 동맹국과의 관계를 휘청거리게 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안소영[soyo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42922005428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