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기업들의 세금, 법인세를 대폭 인하한 감세안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트럼프 가문처럼 부동산 개발 업체 같은 개인 사업자들의 세금도 대폭 내려, 부자 감세, 셀프 감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공약한 대규모 감세안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법인세율을 현재 35%에서 15%로 대폭 낮춰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정부는 역사상 최대 감세이자 세금 개혁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스티븐 므누신 / 미 재무 장관 : 트럼프 정책에 따라 우리는 기업을 위한 대규모 감세와 대규모 세제 개혁, 간소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]<br /><br />부동산 개발업자와 변호사 등 개인 사업자의 소득세도 39.5%의 최고 세율을 15%까지 낮추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말 트위터로 대대적인 세 감면을 발표할 것이라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대규모 감세로 향후 10년간 2조 달러, 우리 돈 2천2백조 원의 세수가 구멍 날 것으로 예상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인 민주당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반대하고 있어 의회를 통과하기 전,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미치 매코널 / 미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: 우리는 조정 기구를 가동해야 할 겁니다. 지금 민주당은 경제 성장을 위한 세제 개혁에 찬성했던 80년대 민주당이 아닙니다.]<br /><br />미국 언론들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각종 소득 공제와 세 감면 혜택이 사라졌다며 부자 감세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부동산 재벌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회사를 더 부자로 만드는 법이라며 누구를 위한 법이냐고 반문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42704431866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