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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소기업 직원 "황금 연휴는 먼 나라 이야기" / YTN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이른바 5월 '황금연휴'가 다가오고 있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직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기업들은 의무 연차나 권장 휴가를 통해 최대 11일까지 쉴 수 있도록 한 반면, 중소기업은 휴일 사이 낀 날 잘하면 하루나 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근로자의 날부터 어린이날까지 휴일이 퐁당퐁당 끼어 있는 5월 첫주.<br /><br />2일과 4일에 휴가를 내면 앞뒤 주말까지 붙여 9일 동안 쉴 수 있고, 8일까지 쉬면 임시공휴일인 대통령 선거일까지 무려 11일간의 휴가가 가능합니다.<br /><br />휴일 사이에 낀 2일과 4일, 8일에 삼성과 LG 등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적극적으로 휴가를 권장하고 있고, 한화나 효성은 의무적으로 연차를 쓰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면세점이나 호텔 등 휴일이 이른바 '대목'인 유통업계의 경우, 연휴에 일하는 만큼 대체 휴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중소기업 상황은 전혀 다릅니다.<br /><br />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 제조업체 25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, 54%만이 공휴일 사이에 낀 2일과 4일, 8일 가운데 하루 이상 임시 휴무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아직 휴무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을 포함하면 절반 가까운 회사 직원들이 연휴를 누리지 못하는 겁니다.<br /><br />그나마 임시휴무 계획이 있다 하더라도 3일을 다 쉬게 하는 회사는 8%에 불과해 평균 휴무 일수는 1.5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휴무를 꺼리는 기업들은 회사 운영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 납품기일을 맞출 수 없거나, 생산량과 매출액의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꼽았습니다.<br /><br />결국 황금연휴에 대한 사회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, 당장 하루 이틀 영업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운 중소기업 직원에게는 먼 나라 얘기일 뿐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중소기업중앙회는 대기업이 납품 기한을 연장하는 방식 등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도 함께 쉴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하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42314411730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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