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전체 실업자 가운데 절반이 대졸 이상일 정도로 고학력 실업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단순히 일자리 양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, 안정적인 고용과 임금을 보장하는 질 높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정회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수출과 투자가 늘며 우리 경제에 봄기운이 느껴진다는 평가까지 나오지만, 고용 시장은 여전히 한겨울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월 실업자 수는 135만 명으로 외환위기 이후 최대입니다.<br /><br />고학력 실업자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월 대졸 이상 실업자는 60만 명으로 역대 최대.<br /><br />3월에는 58만 명으로 전체 실업자 절반이 넘습니다.<br /><br />졸업과 맞물려 실업자가 늘어나는 1분기를 놓고 보면, 올해 1분기 대졸 이상 실업자가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근본적인 이유는 이른바 '학력 인플레'로 대졸 이상 고학력자가 많아서입니다.<br /><br />최근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, 고교 졸업자 대학 진학률은 70％에 육박해,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원인은,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일자리 대부분을 창출하는 중소기업 임금은 턱없이 적고, 대기업 들어가는 건 바늘구멍 통과하기입니다.<br /><br />고용이 불안정한 비정규직이 640만 명을 넘어 갈수록 늘어나고, 청년들은 비정규직을 피해 공무원 준비 학원으로 몰립니다.<br /><br />[조영무 /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: 고용시장에서 적절한 일자리 양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, 질 좋은 일자리를 어느 정도 유지해 나갈 수 있는가도 관건입니다. 정부가 모든 것을 책임지기보다는 민간 부분의 투자 의욕을 높이고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….]<br /><br />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차기 정부가 풀어야 할 우리 경제 최대 과제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정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42314400048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