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 15일 시리아 알레포 인근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현장에서 어린이를 구한 사진기자가 화제입니다.<br /><br />피를 흘리는 아이를 안고 무작정 뛰었다는 그 사진기자는 전 세계에 커다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사진기자 하바크가 지난 15일 시리아 알레포 인근 자폭테러 현장에서 오른손에 카메라를 쥔 채 부상 당한 아이를 안고 구급차를 향해 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테러 당한 차량은 여전히 불에 타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.<br /><br />[하바크 / 시리아 사진기자 : 쓰러진 어린이 1명을 발견했습니다. 그 어린이는 피를 흘리고 있었습니다.]<br /><br />하바크는 아이를 구급차에 데려다 주고 다른 부상자를 찾아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참사현장에서 쓰러져 있던 또 다른 아이가 숨져 있는 것을 본 뒤 무릎을 끓고 눈물을 흘렸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 하바크는 당시 현장을 카메라에 담다 폭발의 충격으로 잠시 의식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정신을 차린 하바크의 앞엔 부상자들이 신음하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[하바크 / 시리아 사진기자 :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을 때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.]<br /><br />하바크의 동료인 알라게브 역시 부상자들을 구조하다가 하바크의 용기 있는 모습을 촬영했습니다.<br /><br />알라게브는 책임을 다한 사람들이 있었음을 알리기 위해 촬영하고 싶었다며 테러현장에서 부상자를 구조하는 젊은 기자가 있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근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41823235738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