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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월호 내부 수색...'맨손으로 작업' 열악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세월호 선체 내부에서 이뤄지고 있는 수색 작업을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수색 환경은 작업자들이 움직이기도 힘들 정도로 비좁고 열악했는데요.<br /><br />미수습자 가족들은 더디게 진행되는 수색에 해수부와 선체조사위원회에 새로운 대안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진흙으로 온통 잿빛인 선체 내부가 가구와 구조물로 뒤엉켜있습니다.<br /><br />널빤지를 아무리 당겨도 진흙에 박혀 빠지지 않자 톱으로 자릅니다.<br /><br />이미 상당히 굳어버린 진흙을 거두기 위해 장갑 낀 맨손으로 바닥을 긁어냅니다.<br /><br />지난 18일, 선내 수색을 위해 구멍을 뚫어 만든 공간인데, 며칠 동안 수 미터밖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수색팀 한 조가 8명인데 작업 공간이 워낙 좁다 보니, 두세 명 외엔 함께 작업하기가 어렵습니다.<br /><br />[박선주 / 유해 발굴 전문가 : 잔존물이 너무 많이 위에 쌓여 있어요. 그걸(잔존물을) 드러내는 작업이 쉽지 않네요. 저 안에 보니까 덩치도 크고, 일부는 잘라야 하고 전부다.]<br /><br />이렇다 보니, 선체 내부 수색은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수색 상황을 지켜보던 미수습자 가족들은 해양수산부와 선체조사위원회에 수색 방식을 바꿔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[이금희 / 미수습자 가족 : 사람이 안 다치는 선에서 그 다음에 진상조사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보강되든,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수색 속도가 현저히 더딘 상황에서 해수부와 선체조사위원회가 선체 일부 절단 등 수색 방식 변경 요구를 받아들일지가 관건이 됐습니다.<br /><br />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42122235611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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