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시리아에서 피난 호송 버스를 노린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버스에는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포위된 지역에서 벗어나려던 주민들이 타고 있었는데, 최소 백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포위된 지역에서 벗어나려던 주민들이 테러의 표적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자폭범이 폭발물을 실은 트럭을 몰고 주민을 태운 버스를 향해 돌진하면서 피난 대기소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숨진 사람만 최소 100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.<br /><br />[목격자 : 이것은 조직적인 테러입니다. 누가 이런 짓을 저질렀는지 모르지만 용서할 수 없습니다.]<br /><br />버스에는 내전 중 반군에 장기간 포위된 시아파 지역에서 철수한 주민들이 타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시리아군과 반군의 포위지역 주민 철수 협상에 따라 알푸아와 카프라야를 떠나 알레포의 정부군 지역으로 이동 중이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양측은 이란과 카타르의 중재로 각각이 포위한 지역 2곳에서 주민과 무장대원을 철수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1차로 4곳에서 7천 명을 이동시킬 예정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합의 조건 위반 논란이 일면서 철수가 중단됐고 일부 버스 행렬이 도로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발이 묶인 사이 폭탄 테러의 목표물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조직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YTN 최명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41607082305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