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주택가까지 이른바 '인형 뽑기방'이 우후죽순 들어설 정도로 전국적으로 인형 뽑기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이처럼 인형 뽑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형을 훔치거나 현금을 노리는 일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형 뽑기를 둘러싼 천태만상,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아무도 없는 인형 뽑기방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들어옵니다.<br /><br />동전 교환기 앞에 서더니 공구로 덮개를 뜯어내 현금을 훔칩니다.<br /><br />이 남성은 전국에 인형 뽑기방을 돌며 한 달 동안 5천만 원 가까이 털었습니다.<br /><br />[피해 인형뽑기방 사장 : 딱 8분 걸렸어요. 8분 만에 다 털어간 거예요. 황당하죠. 요즘에 가뜩이나 장사도 안 되는데.]<br /><br />인형이 나오는 문에 몸을 쑥 집어넣더니 커다란 인형을 하나씩 빼냅니다.<br /><br />5분 만에 인형 7개를 훔치고는 망을 보던 친구들과 줄행랑을 칩니다.<br /><br />[위종윤 / 광주 동부경찰서 생활범죄 수사팀장 : 처음에는 3만 원 정도 투자해서 (뽑기를) 했는데, 인형이 계속 뽑히지 않자 우발적으로 체구가 제일 작은 친구를 선택해서….]<br /><br />잡힐 듯 잡히지 않자 술김에 인형을 훔치려던 20대 여성은 그만 기계에 몸이 끼어 119까지 불러야 했고, 몸집이 작아 기계 안으로 들어가버린 아이들까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[구조대원 : 밑으로 들어갔어? 밑으로? (끄덕끄덕) 하하하.]<br /><br />2015년 21곳에 불과했던 인형 뽑기방은 지난 1월 천 곳을 넘어서더니 지난달에는 2천 곳 가까이 늘어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업난 등 팍팍한 현실 속에 잠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 소소한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것이 열풍의 이유로 꼽힙니다.<br /><br />[김헌식 / 대중문화평론가 : 좌절감과 불확실성이 높은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서 일종의 소소한 일상 생활에서의 성취감을 느끼는 사회문화적 트렌드가 보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인형 뽑기방은 대부분 무인점포로 운영되면서 현금이 실시간으로 오가는 데다, 밤늦게까지 문 여는 곳이 많아 인형이나 돈을 노리는 유혹에 쉽게 노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백기종 /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: 중요한 것은 (운영자들이) 퇴근하실 때 반드시 현금을 모두 회수하라 이거죠. 가능하면 아르바이트 형식의 직원을 상주시키는 방법이 피해를 보지 않는 방법이고 첩경입니다.]<br /><br />전국에 불어닥친 인형 뽑기 열풍 속에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41622393184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