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황교안 권한대행과 펜스 미 부통령의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사드의 조속한 배치에 뜻을 모았지만, 사드 배치가 이달 중에 마무리 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결국, 차기 정부에서 최종 배치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, 일각에서는 미국이 중국과의 협상 카드로 쓰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미 두 나라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, 사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데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황교안 /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: 주한미군에 사드가 조속히 배치, 운영되도록 함으로써 북한의 위협에 상응한 한미동맹의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.]<br /><br />다만 배치 완료 시기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2월 사드 배치 부지 확보 문제가 마무리됐을 때 이르면 이달 중 배치가 마무리 될 것이라는 게 군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의견이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초 미군 측이 사드 장비가 반입되는 장면을 전격 공개하는 등 서둘러 배치를 끝낸다는 모습을 보인 것도 이 때문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달 안으로 성주 골프장 부지에 사드 배치를 완료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군 관계자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사드 배치에 필요한 토목공사가 지금도 이뤄지고 있고, 데이터 송수신에 필요한 장비도 아직 반입이 안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[문상균 / 국방부 대변인 : 현재 진행되는 상황으로 봐서는 단기간 내에 마무리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결국, 사드 배치의 최종 시기는 차기 정부가 미국과 협의해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일각에서는 미국이 사드 배치에 반발해 온 중국과 북핵 해결 역할을 전제로 협상을 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최종 배치 시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41718575294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