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늘 낮 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직원 3천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해 현장을 두 시간 동안 수색했지만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삼성 서초사옥 앞에 경찰차와 소방차가 줄지어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무실에 있어야 할 직원들은 건물 밖에서 수색이 끝나기만을 기다립니다.<br /><br />'폭발물 신고가 접수됐다'는 안내방송을 듣고 직원들이 긴급 대피한 겁니다.<br /><br />[삼성 협력업체 직원 : 근무 중이었는데 안내방송이 나오면서 실제 상황이니까 대피하라고 해서 비상계단 통해서 34층에서 걸어서 내려왔어요.]<br /><br />군과 경찰은 현장에 폭발물 처리반 등 130여 명을 투입하고, 외부인이 출입증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지하 6층부터 지상 18층까지 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직원 3천여 명은 건물 밖으로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두 시간에 걸친 수색에도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강경한 / 서울 서초경찰서 경비과장 : 특공대와 탐지견 등을 이용해 수색을 마쳤습니다.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종료가 됐습니다. 허위신고 여부는 지금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최초 신고는 오전 11시쯤 부산지방경찰청에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부산에 거주하는 신고자는 자신의 지인이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"삼성생명을 폭파하겠다"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영어로 된 메시지 2건에는 북한 공작원 2명이 삼성 사옥에 폭발물 설치를 준비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허위로 드러나면서 2시간에 걸친 대피 소동은 마무리됐지만, 경찰은 메시지를 보낸 발송번호를 조회해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신지원[jiwon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41422554896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