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세월호의 인양 작업이 어렵사리 마무리됐지만, 미수습자 수습을 위해서는 '선체 내부 수색'이라는 큰 산을 또 한 번 넘어야 합니다.<br /><br />수색을 위해 선체를 세척·방역하고, 진입용 구조물을 설치하는 사전 작업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작업자들이 고압 세척기를 이용해 세월호 선체를 씻어냅니다.<br /><br />진흙과 조개류가 떨어져 나가며 세월호 원래의 색이 드러납니다.<br /><br />세월호 선체의 부식 속도를 늦추고 작업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세척 작업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3년 동안 바닷속에 잠겼던 만큼 인양되는 순간 공기와 만나 부식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류찬열 / 선체 정리업체 대표 : 보존하는데 필요한 청소로, 염분을 제거하는 역할이 있고요. 조개류 같은 것이 부패해 발생할 수 있는 (가스 같은) 인체에 해로운 물건들을 없애는 효과도 있고요.]<br /><br />세척이 끝나면 연막소독 방식으로 선체 내부를 방역하고, 선내 진입을 위한 안전도 검사가 이어집니다.<br /><br />또 세월호의 선수와 선미 양쪽에 높이 26m의 진입용 구조물도 설치합니다.<br /><br />옆으로 누운 세월호의 높이가 22m로 건물 9층 높이에 달하는 만큼 수색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구조물입니다.<br /><br />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세월호 3주기가 지나는 다음 주초부터는 본격적인 미수습자 수색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허성준[hsjk2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41315444492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