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늘 낮 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직원 3천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해 현장을 2시간 동안 모두 샅샅이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연결하겠습니다. 신지원 기자!<br /><br />지금은 상황이 정리된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경찰은 2시간에 걸친 수색을 마치고 삼성 사옥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없다고 잠정 결론 지었습니다.<br /><br />긴급 대피했던 직원들 3천여 명도 다시 건물 안으로 돌아간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폭발물 신고가 처음 접수된 건 오늘 오전 11시 20분쯤입니다.<br /><br />처음에는 서울이 아닌 부산지방경찰청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신고자에게 누군가가 영어로 "삼성생명 건물을 폭파하겠다"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겁니다.<br /><br />메시지에는 북한 공작원 2명이 삼성생명 본사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신고자와 알지 못하는 사이로, 스팸 용도로 수집된 연락처로 문자를 보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정돈이 됐지만, 조금 전까지만 해도 삼성 사옥 앞은 직원과 경찰, 소방관 등으로 소란했습니다.<br /><br />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2백여 명 정도 되는 인력을 투입해 진위 파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경찰 특공대와 폭발물 처리반, 군부대도 동원됐습니다.<br /><br />삼성 측은 11시 반쯤 폭발물 신고가 접수됐고, 실제 상황으로 빨리 대피하라는 방송을 내보내 직원 3천여 명을 대피시켰습니다.<br /><br />서초동 삼성사옥은 3개 동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중 신고가 접수된 삼성생명 사옥은 지상 35층, 지하 7층 규모로, 상주 직원만 3천여 명입니다.<br /><br />다른 입주사 없이 삼성생명이 모든 층을 다 사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수색 작업을 마치고,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번호를 조회해 발신자를 추적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삼성 서초사옥에서 YTN 신지원[jiwon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41414244723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