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늘 김일성 생일을 맞아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과 미국 항공모함의 한반도 주변 배치 등으로 긴장이 고조되자 중국과 러시아가 관련 당사국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모두 패배자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"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돼 언제라도 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왕 부장은 베이징을 방문한 장 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과 가진 회견에서 한반도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모두가 패배자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[왕 이 / 중국 외교부장 : 거친 말을 쓰고 주먹이 세다고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. 전쟁이 일어나면 모두 패배자이고 승리자는 없습니다.]<br /><br />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의장을 지낸 적이 있는 왕 부장은 북핵 문제 해결은 대화만이 유일하다며 관련국이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도 한반도 긴장 고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모든 당사국들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드미트리 페스코프 /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 : 한반도 긴장 고조를 큰 우려를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. 모든 국가에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합니다.]<br /><br />그는 "러시아는 일관되게 비확산 체제를 옹호해 왔고 북한 문제를 포함한 모든 위기의 정치·외교적 해결을 지지해 왔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북한이 거친 언사를 주고받으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북한에 일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성명이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박병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41503461755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