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민연금과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채무 재조정안에 대한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양측 협상이 계속 미뤄지자 내일 긴급회의를 여는데,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차유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민연금이 대우조선해양 채무 재조정안에 대한 결정을 여전히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연금은 대우조선 회사채 30%를 보유한 최대 사채권자입니다.<br /><br />대주주 산업은행이 신규 자금을 쏟아붓기 위해선 국민연금 등으로부터 채무 재조정안에 관한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채무 재조정안 주요 내용은 '회사채 50% 출자 전환'과 '나머지 50%의 3년 만기 연장'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문제는 국민연금이 만기 연장 회사채를 상환받을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는 겁니다.<br /><br />앞서 국민연금이 계속 거부 의사를 밝히자 산업은행은 한발 물러서 돈을 먼저 갚겠다는 구두 약속을 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국민연금은 더 강력한 보증을 요구하면서 '보증 방식'과 관련해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협상에 진전이 없자 금융당국도 비상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채무 재조정안 타결에 실패할 경우 돌입하게 될 초단기 법정관리 'P플랜'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P플랜은 법원 주도의 강도 높은 채무 조정으로 일단 돌입하면 채권자 손실은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당장 대우조선 사채권자 집회가 예고돼있고 국민연금이 그 전에 다시 투자위원회를 소집할 가능성이 있어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차유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41522333456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