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민연금과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채무 재조정안에 대한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양측 협상이 계속 미뤄지자 내일 긴급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차유정 기자!<br /><br />국민연금이 대우조선 채무 재조정안에 대해 최종 결론에 내리지 못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국민연금이 대우조선해양 채무 재조정안에 대한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연금은 대우조선 해양의 최대 사채권자인데요.<br /><br />대우조선해양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신규 자금을 투입하기 위해선 채권자들에게 채무 재조정안에 대한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산업은행이 제시한 조정안은 회사채 50%를 출자 전환하고 나머지 50%는 3년 만기 연장해주는 방안입니다.<br /><br />국민연금이 이 안을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대우조선 신규자금 투입 여부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는데, 지난 13일 산업은행 회장과 국민연금 기금운용부장이 회동한 이후로 양측 협상이 진전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런데 국민연금이 왜 계속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거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국민연금은 만기 연장해주는 회사채 50%를 결국에는 확실히 받을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확실히 돌려받을 수 있도록 보증을 요구했는데요.<br /><br />이에 산업은행은 별도 계좌를 만들어, 회사채 갚을 돈을 대우조선이 다른 곳에 쓰지 못하도록 떼어 놓는 상환 보장 장치를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이를 확실히 하는 보증 문서와 관련해 불거졌는데요.<br /><br />보증 문서 형태를 놓고 국민연금과 산업은행이 결론을 내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일단 오는 돌아오는 월요일과 화요일에 대우조선해양 사채권자 집회가 열리는데요.<br /><br />그전인 오늘 늦게나 내일쯤 국민연금이 최종 입장을 결정할 투자위원회를 다시 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정부도 상황이 진전이 안 되자 회의를 소집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금융위원회는 내일 긴급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대우조선이 단기 법정관리, 'P-플랜'으로 돌입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되자, 이에 대한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입니다.<br /><br />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, 기획재정부, 산업통상자원부도 참석합니다.<br /><br />정부 관계자들은 이 회의에서 협력업체와 근로자 관련 대책들까지 함께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41512451546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