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는 안과 질환입니다.<br /><br />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실명까지도 유발하지만 초기에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자각 증상이 없어 조기 검진이 아주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61살 이일수 씨는 얼마 전부터 눈이 침침하고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노안이라고 생각하고 가까운 병원을 찾았는데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 결국 대학병원까지 오게 됐습니다.<br /><br />[이일수/ 녹내장 환자 : 야간에 운전할 때 조명이라든지 가로등 같은 것이 하늘에서 내리는 눈처럼 육각형으로 보이고 시야가 흐려지고 그래서 개인병원을 찾았습니다. 그런데 안압이 높고 녹내장 증상이 있다고 해서.]<br /><br />녹내장은 안압을 비롯한 다양한 요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집니다.<br /><br />초기에 환자가 느끼는 자각 증상이 없어 증상을 알고 진료를 받을 때는 이미 시신경 손상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녹내장은 '소리 없는 실명의 원인' 이라고 불리는데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어려워 조기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.<br /><br />환자도 계속 늘어 지난 2012년 58만3천여 명에서 지난해 80만6천여 명으로 40% 가까이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녹내장 환자를 성별로 봤더니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더 많았습니다.<br /><br />[김용연 / 고대구로병원 안과 교수 : 밖에 나가서 뿌옇게 보이든지 약간 두통이 있든지 아니면 눈이 충혈되든지 뭔가 좀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. 그럴 경우에는 안과에 가서 검진을 받아서 녹내장이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고.]<br /><br />특히 가족 가운데 녹내장을 진단받은 사람이 있으면 유전적 원인으로 녹내장이 나타날 수 있어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.<br /><br />또 당뇨병이나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녹내장 등 안과 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아 정기 검진 등 예방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YTN 임상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40901214510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