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들은 '엄청난 진전'을 이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민간 쪽에서는 정상회담 도중 이뤄진 미국의 시리아 공습을 중국에 대한 간접 경고로 봐야 한다는 냉정한 시각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 중 정상회담에 대해 서방 언론들이 '기대에 못 미쳤다'고 평가한 것과 달리 중국 관영 매체들은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관영 신화통신은 "양 측 모두 긍정적이고 충분한 성과를 거뒀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시진핑 주석이 무역에서 양국이 협력할 부분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고 미국의 일대일로 참여를 중국이 환영한다는 제안을 했다는 점을 집중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관영 CCTV도 회담이 매우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[중국 관영 CCTV 보도 : 이번 대화를 통해 상호 이해와 주요 합의를 이루고 양국 관계와 인민 관계를 깊게 했습니다.]<br /><br />CCTV는 "시진핑 주석의 지도 아래 중국이 발전했다"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중국 언론들은 두 정상이 의견을 달리했던 북핵 문제와 미 중 간 무역 불균형 문제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상하이의 군사 전문가 니러슝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정상회담 도중 미국이 시리아 정부군을 폭격한 것은 중국도 겨냥한 조치라고 평가해 환영 일변도의 관영 매체와 달리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YTN 박병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40901163110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