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'세기의 담판'으로 기대를 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이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양국 관계 진전을 한 목소리로 얘기했지만 양국의 손익 계산서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. 김희준 특파원!<br /><br />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나왔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 구체적인 결과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한국시각으로 지난밤 11시 반 플로리다 주 트럼프 대통령의 리조트 마라라고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오찬까지 하며 양국 간 현안에 대한 본격적인 담판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북핵 문제와 무역 불균형, 남중국해 분쟁 등 현안을 테이블에 올려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였을 것이란 관측입니다.<br /><br />회담 뒤 트럼프 대통령의 일성은 미중 관계가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는 것이었습니다.<br /><br />시 주석과의 관계도 훌륭하게 발전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시 주석도 이번 회담을 통해 두 나라의 친선을 심화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공통의 이해에 도달했다고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양국이 지구의 평화와 안정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해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미중 두 정상이 약속한 듯 관계 진전을 언급했는데, 회담 결과도 긍정적으로 도출됐을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두 정상 모두 우호적인 모습을 연출했지만 실제 내용은 그렇지 않을 것이란 관측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뒤 "잠재적인 많은 나쁜 문제들이 사라질 것으로 믿는다"고 밝혀 양국 간 해결되지 않은 현안이 적지 않음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북한 핵 문제 논의에 대한 질문에도 함구했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예민한 상황을 피하려는 듯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도 공동성명 발표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잠시 뒤 백악관이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설명 자료만 배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시 주석은 이미 전용기편으로 중국으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중국의 압박과 역할론을 강조하는 미국과, 미국이 대화와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중국의 입장이 쉽게 타협점을 찾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엄청난 대중 무역 적자를 바로잡겠다며 중국에 대한 환율 조작국 지정 등을 무기로 내세운 미국에 중국 측이 어떤 카드를 꺼내들었을 지도 관심입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첫 만남인만큼 얼굴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40804321081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