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트럼프 대통령이 불법체류자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가 이에 반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.<br /><br />불법체류자를 보호하자는 내용인데, 앞으로 주 자치 당국과 연방 정부와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국 캘리포니아 주 상원이 이른바 '피난처 주' 법안을 승인했습니다.<br /><br />'피난처 주'는 불법체류자 보호 도시와 같은 개념으로, 트럼프의 反이민법에 협력하지 않겠다는 것이 골자입니다.<br /><br />주 자치 경찰 등 법 집행기관이 反이민법에 따른 조사와 구금, 체포 등의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공화당 의원들은 법안이 통과되면 캘리포니아가 범죄를 끌어들이는 자석이 될 이라며 반대했지만 민주당에 밀렸습니다.<br /><br />[케빈 드 레옹 / 캘리포니아 주 상원 의원 : 우리는 법적으로 우리 국가와 국가를 훌륭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가치를 해치기로 결정한 트럼프 행정부에 굴복할 수 없습니다.]<br /><br />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불법체류자를 보호하는 도시에 대해 연방예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워싱턴DC와 뉴욕, 시카고, 보스턴 등 39개 주요 도시들은 반대 입장을 밝혀왔습니다.<br /><br />시애틀은 反이민법에 반대한 '피난처 도시'로, 연방정부의 지원이 중단되자 처음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정부의 전방위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까지 반대법안을 통과시키며 자치단체와 연방정부와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선희[sunny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40510165480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