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자폭 테러범이 키르기스스탄 출신 20대 초반 청년으로 확인됐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이번 자살폭탄테러를 저지른 범인이 1995년 키르기스에서 태어난 러시아 국적자 '아크바르존 드잘릴로프'라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위원회 관계자는 "범인이 폭발이 일어난 객차의 중앙에 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"며 "그의 시신 일부를 감정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2011년 러시아 국적을 취득한 드잘릴로프는 6년 이상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위원회는 다른 지하철역에서 발견된 폭발물 가방 안에서도 그의 유전자 흔적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감시 카메라에는 드잘릴로프로 추정되는 남성이 적색 방한복을 입고 배낭을 멘 채 걸어가는 모습이 촬영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일부 언론은 카자흐스탄 출신 유학생을 용의자로 지목하기도 했지만, 해당 유학생은 테러로 사망한 14명 가운데 1명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40500012752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