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2차 방문조사가 서울 구치소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은 지난 1차 조사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주요 혐의 대부분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연결합니다. 차정윤 기자!<br /><br />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조사는 낮 12시 반쯤부터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오전 11시쯤 구치소에 도착해 조사 준비에 들어갔는데요.<br /><br />오후 5시쯤 저녁 배식이 시작되기 때문에 식사를 위해 조사가 잠시 중단될 예정입니다<br /><br />오늘도 조사는 1차 조사에 투입된 한웅재 부장검사가 맡았습니다.<br /><br />한 부장검사는 지난번과 같이 검사 1명, 여성수사관 1명과 함께 서울 구치소에 마련된 임시 조사실에서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이번에도 유영하 변호사가 조사실에 동석했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 측은 구치소 수감자의 취침시간인 밤 9시 전까지는 조서 열람을 포함한 모든 절차를 마쳐야 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주요 혐의 대부분을 강하게 부인하면서, 검찰과의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'비선 실세' 최순실 씨는 오늘 아침에 남부 구치소로 이감됐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최순실 씨는 지난해 11월 구속된 뒤 이곳 서울 구치소에서 다섯 달 넘게 지냈는데요.<br /><br />최 씨는 오늘 아침 8시 15분쯤 서울 구로구에 있는 남부구치소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교정본부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과 최 씨를 분리 수감 하기 위해 최 씨를 이감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최 씨의 이감조치가 특혜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남부구치소로 이감된 이후에도 최 씨는 독방에서 생활하지만, 원래 머물렀던 2평 남짓한 서울 구치소 독방보다는 조금 작은 공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구치소 정문 앞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일부 지지자 수십 명이 모여서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불과 5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는 시민단체가 박 전 대통령의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지만,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은 구치소 주변에 200여 명을 배치하고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차정윤 [jycha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40616021853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