외교부는 소녀상에 대한 항의 표시로 석 달을 일본에 가 있다 복귀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사가 복귀 직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를 만나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데 대해 유감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는 외국 정상 예방과 관련된 일을 조율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대외적으로 언급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, 나가미네 대사가 윤병세 외교부 장관 면담을 요청한 데에는 관례와 면담 필요성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가 관례를 언급하며 면담 일정을 보류한 것은 나가미네 대사가 차관급인 외교적 상대를 건너뛰고, 각 부처 장관과 황 대행에게 면담을 요청한 점과, 면담하겠다고 미리 발설한 점 등 외교적 결례를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통일부와 국방부도 나가미네 대사의 장관 면담 요청에 촉박한 일정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무총리실은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 하고 있지만, 역시 위안부 합의와 소녀상 문제에 대한 국민 여론 때문에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황 대행 대신 다른 고위급 인사가 면담에 나서는 등 절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선아 [leesa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40615560797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