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부가 아파트 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여전히 관리비 횡령과 같은 비리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아파트 외부 회계감사 역시 상당수 부실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정부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각 지자체, 한국공인회계사회 등과 함께 아파트 관리비 실태를 점검했습니다.<br /><br />그랬더니 지난해 3월 아파트 관리 개선 방안이 발표된 이후에도 비리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[박순철 / 정부합동부패척결추진단 부단장 : 하지만 아직도 제반 비리가 계속 적발되고 외부 회계의 감사도 다시 지적되어 지속적인 점검과 제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. ]<br /><br />실제 충북 청주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는 경리직원이 5년 동안 관리사무소의 경비를 부풀려 청구서를 작성하는 수법으로, 아파트 관리비 2억 7천 만원을 빼돌렸다 지자체 감사에서 덜미가 잡혔습니다.<br /><br />이같이 전국 816개 단지 가운데 713개 단지에서 3,435건의 크고 작은 비위 사실이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아파트 단지에 대한 회계 감사도 부실했습니다.<br /><br />중대형 아파트 3,349개 단지를 조사했더니 1,800개 단지가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실제 한 회계사의 경우 무려 192개 단지에 대해 감사를 맡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6개월 동안 1개 단지 평균 감사일이 0.6일에 불과해 처음부터 제대로 된 감사를 기대하기 힘들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앞으로도 통장관리 부실 등 고질적 비리를 중심으로 감사를 강화하고 부실 회계를 막기 위해 회계감사보고서도 한층 엄격하게 점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40614024806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