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특검은 최순실 씨 뇌물수수 혐의 첫 공판에서 최 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경제적 이익을 공유했다는 증거를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최 씨 측은 증거가 제대로 입증되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최순실 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적 이익 공유를 밝히기 위해 특검이 제시한 증거는 의상실 비용입니다.<br /><br />최 씨가 박 전 대통령의 의상실 임대료와 직원급여 등 3억여 원을 대신 납부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앞서 의상실 직원 임 모 씨는 검찰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 의상을 제작하면서 직원 급여와 임대료, 관리비, 원단 비용 등 3억 원 정도가 들어갔고, 비용은 최 씨가 냈다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토대로 특검은 박 전 대통령과 최 씨가 경제적으로 긴밀하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판단은 최 씨가 삼성에서 받은 후원금이나 출연금이 뇌물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주요 근거입니다.<br /><br />이에 최 씨 측은 박 전 대통령에게 비용을 받아 정산했다며 경제적 공동체라는 점은 충분히 입증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최 씨는 자신이 잘못된 사람들을 만나 이렇게 된 것은 인정하지만 자신과 대통령, 안종범 전 수석, 3명이 공모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.<br /><br />최 씨는 또 박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 자신의 잘못된 판단과 처신으로 일어난 참변으로 받아들이면서 참회하고 있다고 최 씨 측 이경재 변호사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40422085479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