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세월호를 부두 위로 옮기는 데는 특수 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 76대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어제 26대가 목포 신항에 반입됐고, 잠시 뒤인 오후 5시 20대가 추가로 배에서 내려집니다.<br /><br />나머지는 내일 육로를 통해 옮겨지는데요.<br /><br />모레 시운전이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병용 기자!<br /><br />잠시 뒤에 모듈 트랜스포터 2차 반입이 시작되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렇습니다. 제 뒤로 보이는 목포 신항으로 모듈 트랜스포터를 실은 선박이 거제도를 출발해 잠시 뒤인 오후 5시 도착합니다.<br /><br />이 장비들은 곧바로 배에서 내려지는데요.<br /><br />여기에 1시간가량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번에 반입되는 모듈 트랜스포터는 20대로, 어제 목포 신항에 내려진 26대까지 합치면 모두 46대가 목포 신항에 집결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만 3천 톤이 넘는 세월호를 부두로 옮기기 위해서는 모두 76대의 모듈 트랜스포터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그래서 나머지 30대는 내일 울산과 창원 등에서 화물차로 옮겨집니다.<br /><br />이렇게 필요한 모듈 트랜스포터가 모두 모이면 모레 시운전을 거쳐, 사흘 뒤인 목요일 반잠수선 화이트 말린호에서 세월호를 운반해 부두 위에 내려놓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번에 투입되는 모듈 트랜스포터는 독일 쉘러사의 제품으로 고무바퀴가 20개 넘게 달려있어서 한 대 기준 최대 26톤의 무게를 견딜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세월호는 받침대와 같은 '리프팅 빔' 위에 올려져 있는데, 이 사이로 모듈 트랜스포터 76대가 6줄로 나눠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이어 세월호를 리프팅 빔 위로 들어 올린 뒤 부두로 옮기게 되는데요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무게 중심이 흐트러지면 세월호가 넘어질 수 있는 만큼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오는 마지막 고비인 셈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YTN 김병용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40316010176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