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우루과이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물선 '스텔라데이지호' 선원 수색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지만, 아직 추가 발견 소식이 없어 가족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실종된 8명의 한국인 선원 가운데 상당수가 얼마 전 파산한 한진해운에서 이직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손재호 기자!<br /><br />지난 1일 필리핀 선원 2명 구조 이후에 추가 발견 소식이 없는데 수색 작업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'스텔라데이지호' 선사인 폴라리스쉬핑 측은 지금도 선박 4척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인근에 있다가 우루과이 해경 요청으로 현장으로 달려간 상선들입니다.<br /><br />폴라리스쉬핑 측도 자사 선박 3척을 현장으로 보냈는데, 아직 현장에 도착하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수색 현장은 바람은 잔잔한 편이지만 너울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시각으로 지난 1일 밤 9시 50분쯤 발견된 구명벌에서 필리핀 선원 2명이 구조됐다는 소식이 들려온 뒤로는 수색작업에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사고 해역을 브라질 항공기가 살피기도 했는데 배 파편으로 보이는 물체와 대량의 기름을 발견했지만, 실종 선원 흔적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스텔라데이지호에는 우리 선원 8명과 필리핀 선원 16명이 타고 있었는데, 아직 22명은 발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이번에 실종된 선원들 가운데 얼마 전 파산한 한진해운을 나와 새로운 일터를 찾은 사람들도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스텔라데이지호에 탑승한 우리 선원은 8명인데 절반 이상이 조선·해운업 불황이 깊어지며 새 일자리를 찾은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 한진해운 소속인데 파산으로 실직했다가 새로운 일자리를 구한 곳이 폴라리스쉬핑이었던 겁니다.<br /><br />실종 선원 가족은 '실직 후 힘들어하다 새 직장을 구해 기뻐하던 모습이 선한데 청천벽력 같은 일을 당했다'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.<br /><br />실종 선원 가족들은 선사 측의 늑장 대응으로 이른바 구조의 '골든타임'을 놓쳤다고 울분을 터트리면서도 아직 발견되지 않은 구명정 1척에 선원들이 타고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수색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달 26일 브라질 구아이바에서 철광석 26만t을 싣고 출발해 중국으로 향하던 중 지난달 31일 밤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40314005341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