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 <br />중국의 사드 보복, 어디까지 계속될까요?<br /> <br />롯데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제점을 개선해도 계속 꼬투리를 잡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중국 현지 롯데마트 영업정지 기간이 한 달에서 두 달로 연장됐습니다.<br /><br />영업정지 기간이 늘어나면서 롯데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. <br /><br />약 2천억원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사드 보복에다 오너 일가를 향한 검찰의 수사까지 겹치면서 롯데 그룹은 그야말로 내우외환의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우울한 상황에 롯데 그룹 50돌이라는 잔칫날을 맞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안팎의 시련 속에서 새로운 서울의 랜드마크가 문을 열었죠. <br /><br />롯데가 30년을 준비한 롯데 월드 타워가 우여곡절 끝에 오늘 개장했습니다.<br /><br />123층 마천루에서 펼쳐진 어제 불꽃축제는 서울 전역 100만 명 시민이 함께 지켜봤는데요.<br /><br />롯데 50돌을 맞아 신동빈 회장은 앞으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롯데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소방법 위반을 이유로 영업이 정지됐던 이 점포는 지난 1일 정지 기한이 만료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중국당국으로부터 27일까지 영업을 추가로 정지하라는 공문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세 차례나 현장점검을 받았지만 방화문 교체 등 다른 문제를 지적하며 영업중단 기간을 2개월로 늘린 것입니다.<br /><br />사드 보복으로 인한 중국 롯데마트의 무더기 휴점 사태가 최소 두 달 이상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영업정지 기한은 한 달이었지만 중국 측이 영업 재개를 위한 현장점검을 하지 않고 오히려 트집을 잡으며 기간을 늘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달 초에만 50개 점포가 '1개월 영업정지 처분'이 끝나지만 중국의 태도가 바뀌지 않는 한 대부분 '2개월 정지'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중국 현지 롯데마트 99개 점포 가운데 사드 여파로 문을 닫은 곳은 모두 87개.<br /><br />앞으로 두 달간 영업정지가 계속될 경우 매출 손실은 눈덩이처럼 커져 2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.<br /><br />문제는 계속 재점검을 신청하는 것 외에 뚜렷하게 대책이 없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정부도 최근 WTO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중국 측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어 사드 보복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선희[sunny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40322033480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