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늘 새벽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박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는 세 번째로 구속 신세가 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태민 기자!<br /><br />먼저 서울중앙지검 분위기부터 좀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앞서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이곳 서울중앙지검에는 많은 취재진과 경찰, 검찰 관계자 등이 장사진을 이뤘는데요.<br /><br />지금은 다시 평온한 분위기를 되찾았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한 시간 반이 지난 새벽 4시 반쯤 중앙지검 지하주차장에서 나와 서울 구치소로 이동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제공한 승용차 뒷좌석에 여성 수사관과 함께 앉은 모습이 포착됐는데요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은 구속이라는 결과에 침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긴장한 듯 굳은 표정과 함께 눈가는 촉촉한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사유도 좀 들려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번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박 전 대통령은 전두환,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로 구속되는 전직 대통령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전 시작된 피의자 심문이 끝난 지 7시간 50분 만에 나온 법원의 결정이 나왔는데요.<br /><br />앞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무려 8시간 40분 동안 진행돼, 역대 최장 시간을 기록했지만, 심문이 끝나고 구속 영장이 발부되기까진 8시간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구속 영장의 경우 심문이 마무리되고도 11시간 35분 만에 발부됐는데, 이번엔 법원의 결단이 상대적으로 3시간 정도 빨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랜 시간 기록 검토를 마친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니까, 사안의 중대성과 같은 검찰 주장을 상당 부분 받아들인 겁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 씨와 공모해 대기업에서 7백억 원이 넘는 거액의 재단 출연금을 강제 모금했다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삼성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낸 출연금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으로부터 받은 뇌물로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이 개별 혐의에 대한 판단을 적시하진 않았지만, 검찰이 적용한 혐의가 상당 부분 입증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영장을 발부한 강부영 판사는 어떤 분인지 설명해주시겠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3107221410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