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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형 하나 때문에...욕망에 갇힌 사람들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4 Dailymotion

[앵커]<br />최근 인형 뽑기 방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전국적으로 급속도로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아이도, 어른도, 인형을 갖고 싶어 기계 안에 들어가는 위험천만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동오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인형이 갖고 싶었던 6살 아이가 뽑기 기계 안에서 손가락만 빨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뽑기 함에 갇힌 9살 아이는 119에 구조되는 도중에도 태연하게 인형 상자를 열고,<br /><br />[구조대원 : 밑으로 들어갔어? 밑으로? (끄덕끄덕) 하하하.]<br /><br />아이보다 몸집이 컸던 20대 여성은 술에 취해 기계 안으로 들어갔다가 그만 갇혀버렸습니다.<br /><br />20대 남성들은 망보기 조, 훔치는 조로 역할을 나눠 대형 인형 7개를 훔쳤습니다.<br /><br />[위종윤 / 광주 동부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장 : 처음에는 3만 원 정도 투자해서 (뽑기를) 했는데, 인형이 계속 뽑히지 않자 우발적으로 체구가 제일 작은 친구를 선택해서….]<br /><br />게임물관리위원회 자료를 보면 전국의 인형 뽑기 방은 지난 2015년 21곳에서 지난해 12월 880곳으로 40배 넘게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인형 뽑기 방 대부분이 무인 매장인 데다, 인형을 꺼내는 출구도 과거보다 커진 곳이 많아 범행에 노출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복준 /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: 인형이 커지다 보니까 인형이 나오는 구멍이 커졌습니다. 가로, 세로 30cm가 되면 어지간한 사람도 들어갈 수 있어요.]<br /><br />하지만 인형 뽑기 기계에 들어가 인형을 훔치는 건 절도죄에 해당하는 엄연한 범법 행위입니다.<br /><br />기계 안에 들어가다가 몸이 끼어 다칠 수도 있고, 오래 갇히면 산소 부족으로 인한 질식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홧김에, 때로는 호기심 때문에 인형 뽑기 기계에 갇힌 사람들.<br /><br />타인의 재산권은 물론 자신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위험한 행동입니다.<br /><br />YTN 한동오[hdo8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40112534696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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