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대서양 실종 화물선인 '스텔라 데이지 호'에 타고 있다가 구조된 필리핀 선원 2명은 배가 갑자기 기울자 선장의 퇴선 명령을 받고 구명뗏목을 바다에 던져 탈출했다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사고 선박의 선사인 '폴라리스 쉬핑' 비상대책반은 오늘 실종 선원 가족들을 상대로 한 브리핑에서, 이런 내용을 담은 구조 선원 2명의 진술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또 스텔라 데이지 호는 선체 손상으로 바닷물이 많이 유입되는 것으로 보였고, 이후 빠르게 침몰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선사 측은 스텔라 데이지 호가 조난신고 직후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선원 가족들은 선사 측이 조난신호가 발생한 지 12시간여 만에 해경에 유선으로 보고해 수색이 늦어졌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사고 선박이 건조된 지 25년 된 데다 선원들이 평소 선박 고장이 잦다고 말해왔다며, 선박 노후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선사 측은 조난신호 15분 전에 사고 선박과 정상적으로 교신해 사고 초기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고, 스텔라 데이지 호는 각종 선박 검사에서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40216485515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