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세월호 조사위원회가 선체 화물칸에 구멍 21곳을 뚫는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선체를 육상에 거치하기 위해 무게를 줄여야 한다는 판단에서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. 차유정 기자!<br /><br />세월호 선체에 구멍을 뚫는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선체조사위원회에서 작업 방식과 관련해 일부 합의된 내용을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선체 왼쪽 화물칸에 구멍 21곳을 뚫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선체에 구멍을 뚫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인양 과정에서도 천공 작업을 했는데 선체를 목포로 이송한 뒤, 재개하기로 한 겁니다.<br /><br />선조위는 선체를 육상에 들어 올리려면 무게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세월호의 현재 무게는 만3천460t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운송장비로 감당할 수 있는 무게는 만3천t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세월호 침몰 원인으로 평형수 부족이 지목되고 있는 만큼 선체 훼손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는데요.<br /><br />선조위는 이미 수중 작업 과정에서 선수 들기 작업을 하면서 선체 일부에 구멍이 뚫려 있고, 이번에 뚫는 건 평형수 탱크가 아닌 화물칸이기 때문에 평형수 배출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오늘 세월호 선체 수색 작업 상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먼저 인양 해역에 대한 수중 수색이 오늘 밤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는데 현재로써는 불투명해졌습니다.<br /><br />선체를 인양할 때 주변에 유류품이 떨어졌을 가능성에 대비해 사각 펜스를 설치했었는데요.<br /><br />잠수사 50명이 2인 1조로 물살이 약해질 때마다 해저면 3만2천㎡를 두 달 동안 수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한 시간 전쯤 들어온 소식에 따르면 현장에 조류가 거세서 오늘 작업을 못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, 날씨 상황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선체 수습 작업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아침에는 육상 거치의 주요 장비죠, 모듈 트랜스포터 장비 일부도 반입됐습니다.<br /><br />금속판에 고무 바퀴가 달려서 장비를 선체 밑으로 진입시켜 선체를 들어 올려 부두로 끌어오는 장비인데요.<br /><br />워낙 대형 장비이고 462축이나 되기 나머지는 오늘부터 사흘에 걸쳐 반입됩니다.<br /><br />수요일쯤엔 모듈 트랜스포터 시범 운전을 해보고 하루 뒤인 목요일에는 세월호를 싣고 육상으로 옮길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선체 주변 개펄을 수거하는 작업도 어제부터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40218004825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