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세월호의 목포 신항 이동을 앞두고 미수습자들의 온전한 수습을 기원하는 종교행사가 반잠수식 선박 인근 바다에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의 아픔을 함께한 진도 팽목항에서도 미수습자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있는 세월호를 미수습자 가족들이 다시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와의 거리는 100미터.<br /><br />미수습자들을 위한 기도가 이어지고 목탁 소리도 울려 퍼집니다.<br /><br />미수습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온전한 조기 수습을 위해 바다 위에서 종교 행사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[오현선 / 호남신학대 교수 : 이제 우리는 침몰했던 세월호를 만났습니다. 세월호 속에 갇혀 있던 마지막 9명을 찾도록 도우소서.]<br /><br />미수습자 가족들은 노란 장미꽃 아홉 송이를 바다에 던지며 하루빨리 가족들이 돌아오길 기원했습니다.<br /><br />[이금희 / 미수습자 조은화 양 어머니 : 이제 집에 가자고. 엄마가 빨리 찾아줄게. 너도 엄마한테 나오기 위해서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고….]<br /><br />진도 팽목항의 하늘은 천 개의 노란 풍선이 수놓았습니다.<br /><br />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한 진도 군민들과 추모객들도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며 미수습자들의 귀환을 바랐습니다.<br /><br />[변애경 / 전남 진도군 진도읍 : 세월호가 목포 신항으로 큰 사고 없이 잘 도착하기를 바라고 그 안에 계신 미수습자 분들이 가족 품으로 온전히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.]<br /><br />세월호가 목포 신항으로 옮겨지면 다음 달 10일부터 미수습자 수색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도록 미수습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모두가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2819081319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