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 이하린 / YTN 경제부 기자, 신은숙 / 변호사, 최진봉 /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, 백기종 /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<br /><br />[앵커]<br />여기 남자분들 다 군대 갔다 오셨을 텐데 요새 군대에서는 지뢰작업을 위해 부모 동의서를 받는 경우가 있나 봐요.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수도권에 있는 공병대입니다. 사실 굉장히 많은 수색대, 공병대 이런 여러 가지 형태가 있는데 6.25 당시 매설된 지뢰 제거작업을 해야만 훈련이라든가 여러 가지 작전이 필요하거든요. <br /><br />지뢰 제거 작업을 하기 전에 후방에 있는 군인들의 부모에게 동의서를 보냅니다. '지금 지뢰 제거작업에 동원할 건데 동의하십니까'라고 동의하면 하고 그렇지 않으면 안 했다고 하는데 작년에 30명, 올해 30명 60명 중 8명이 부동의했다고 합니다. <br /><br />내 아들은 지뢰 제거작업에 보내지 마, 이게 왜 논란이 되고 있냐면 만약에 전쟁이 났을 때 내 아이는 전선에 투입할까요 하고 묻고 보내느냐는 거죠. <br /><br />지금 네티즌들이 굉장히 분개하고 있는데 그 성향을 제가 분석을 해 보니까 군에 있거나 군을 제대했거나 하는 이런 분들인 것 같아요. <br /><br />군에서 현명하게 판단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해서 명령을 하면 되지 지뢰 제거를 하는 데 부모의 동의를 얻는 게 이게 과연 군의 역할이냐. 아니다는 비난이... <br /><br />[앵커] <br />어떻게 보세요? 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말이 안 되는 거죠. 군인이 전투를 하기 위해서 명령에 의해서 움직여져야죠. 그리고 거기에 예외가 있으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? <br /><br />누구는 가고 누구는 안 가고를 부모한테 동의를 받으려면 그러면 군에 가는 것도 동의를 얻어야죠. 이 사람 입대해야 합니까, 말아야 합니까? <br /><br />신 변호사님 아들은 전방에 가 있는데 그러면 누구는 전방에 가고 이것도 물어봐야 되는 거 아니에요? <br /><br />무슨 전투를 하는데 이건 언제 전쟁이 터질지도 모르는 거고 위기 상황에 누구나 노출될 수 있는 게 군대 아니겠습니까? <br /><br />동일한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는데 부모 동의를 받아서 전투에 투입하거나 아니면 작전에 투입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고 저런 생각을 한 부대장은 대체 무슨 사고방식으로 군대에 가 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.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우리가 아들을 군대 보낼 때는 이미 어느 정도 마음의 각오를 하거든요. <br /><br />위험한 업무에 투입될 수 있다고 어느 정도 각오를 하고 보내는데 사실 부모도 사람인지라 일을 하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32919240740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