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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우조선 2조 9천억 또 지원...정부 말 바꾸기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'밑 빠진 독'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에 또다시 수조 원에 이르는 막대한 자금이 들어갑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추가 지원은 절대 없다던 정부는 이번에 신규 자금만 2조 9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금융 채무만 19조 5천억 원, 부채비율 2,700% 이상, '식물기업'으로 불리는 대우조선해양의 지난해 말 성적표입니다.<br /><br />정부가 파악한 2021년까지의 부족 자금은 5조 천억 원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2조 9천억 원을 신규 자금으로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[정용석 / 산업은행 부행장 :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추가 부족자금을 한도 대출 형식으로 경영 상황을 감안하여 분할 지원할 계획입니다.]<br /><br />여기에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두 국책은행은 100%, 시중은행 80%, 회사채와 기업어음은 50% 출자전환에 동의해야 합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채권 만기 연장 조건도 붙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다음 달 사채권자집회를 열어 동의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.<br /><br />합의에 실패하면 대우조선해양은 강제 구조조정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정부는 지난 2015년 10월, 청와대 서별관 회의에서 이미 4조 2천억 원 지원을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'밀실 결정' 비판이 거세게 일자 올해 초까지만 해도 정부는 "더 이상 추가 지원은 없다"고 여러 차례 공식적으로 밝혀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1년 6개월도 지나지 않아 모두 7조 원이 넘는 자금을 쏟아 붓기로 한 겁니다.<br /><br />결과적으로 정부가 약속을 어긴 셈입니다.<br /><br />그런 만큼 대우조선해양이 또다시 운명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데는 정부의 잘못된 판단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YTN 이대건[dg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2315203881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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